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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LG전자, 조성진 사장 포부 들어보니…

“올해 유럽에서 두자릿수 성장” 상당한 자신감 표출

[KJtimes=김봄내 기자]“올해 유럽 가전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35% 성장할 때 LG는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 최대 종합가전전시회 IFA 201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LG전자의 가전 부분을 총괄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의 조성진 사장이 전통의 강호들이 버티는 유럽시장 공략에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사장은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원동력으로 유럽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의 제품력이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만큼 크게 신장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 최근 홈챗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LG전자는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설정하는 홈챗을 시장에 선보이며 스마트홈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홈챗의 외연 확장을 위해 순혈주의정책을 버렸다. 대신 구글의 스마트 온도조절기 네스트나 올씬얼라이언스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올조인등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 조 사장이 구상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일까.

 

그는 오는 2015가전 매출 세계 1위 달성이라는 기존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 착실히 가면 내년에는 매출 1위에 근접할 수 있다고 보고 기본적으로 우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도 있어 성장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사실 유럽은 독일의 고급 가전업체 밀레나 보쉬·지멘스·필립스 등 유럽 본토 브랜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다. 때문에 일본만큼 외국 가전업체가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조 사장은 현재 폴란드와 터키의 생산공장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 가전시장 공략의 키워드로 스마트홈을 꼽았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접목되는 전자기기 범위가 넓어지면 어느 순간 스마트홈으로 수요가 확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전 IFA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시스템은 뜬구름 잡듯 실용성이 거의 없었지만 이번 IFA에서는 시스템 자체가 상당히 구체화됐다특히 관망세를 보이던 밀레가 스마트홈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유럽시장의 변화를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