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제 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개최

단편영화 ‘축제의 장’ 마련

 

[KJtimes=장진우 기자] KT&G(사장 민영진)는 15일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오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서교동 KT&G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20분 미만의 단편영화들 중 뛰어난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단편영화제다.

 

과거 수상작인 김정인 감독의 ‘청이’와 윤가은 감독의 ‘손님’은 각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특별상과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529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25개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KT&G 금관상과 은관상이 수여되며, 대단한 감독상ㆍ배우상ㆍ관객상도 별도로 선정한다.

 

감독 특별전에서는 단편 ‘얼어붙은 땅’으로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씨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되면서 국내 최연소 칸 입성 감독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는 김태용 감독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고, 연출과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 중인 신예 배우 4인방의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 특별전도 열린다.

 

KT&G 관계자는 “소재와 형식이 다양한 단편영화에서는 장편영화와는 다른 촌철살인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찾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영화 창작인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