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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LG전자 前 임원 ‘삼성전자 자료 유출 의혹’ 수사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삼성전자의 내부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LG전자의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 서영민)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LG전자 전직 임원 허모씨 등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개발 평가에 제출된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 관련 자료를 LG전자가 보유하게 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09년 공모한 고에너지효율 시스템에어컨 연구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제출한 연구과제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자료다.

 

평가원은 연구과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경쟁 입찰을 했고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평가 결과 LG전자가 과제를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건을 수사해 LG전자의 연루 정황을 포착, 전직 임원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미 구속수감 중인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소속이던 윤모 전직 팀장 등이 갖고 있던 삼성전자 자료를 확보하고 유출된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빼낼 이유가 없다면서 윤 전 팀장의 개인비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