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효주 광고 퇴출 서명운동 확산, 업체 '당혹'

[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이병헌과 한효주가 출연한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광고 업체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서 이병헌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사건으로 불거진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서명에 동참한 인원은 22일 현재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훌쩍 넘겼다.

 

해당 광고 퇴출 청원글에는 영화나 드라마는 내가 선택해서 안 보면 되지만 의도치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며 이같은 서명 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품 사이트에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가족 관련 루머에 휩싸인 같은 소속사 배우 한효주의 동참 퇴출 요구까지 열기가 더해졌다.

 

이에 광고 업체 측은 광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우리도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