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 경북 대구대에 다문화 카페 오픈

글로벌투게더경산, 30일 대구대 캠퍼스에 오픈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글로벌투게더경산은 30일, 경북 대구대 캠퍼스 내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운영하는 카페이음을 오픈했다.


이 날 오픈식에는 장익현 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8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구대 카페이음은 대구대학교 제2학생회관 1층에 약 61㎡ 규모의 카페와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112㎡를 조성하여 커피와 쥬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글로벌투게더경산은 2013년 2월 플라워이음을 오픈하며 결혼이주여성 플로리스트 20명을 양성하여 4명을 고용했고, 카페이음을 위해 올해 2월부터 6개월간 결혼이주여성 12명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그 중 4명을 고용했다.


대구대 카페이음에서 근무하게 된 라노씨(우즈벡 출신)는 "우즈벡에 계신 부모님이 한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신다"며, "배운 만큼 실력을 발휘해 대구대 학생들이 우리 카페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카페이음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하며, 대구대 학생들에게도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대구대의 카페이음 외에도 충북 음성에 2개의 카페이음과 경북 경산에 플라워이음, 전북 김제에 베이커리이음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