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 中협력사, 아동공 고용 의혹 제기한 美단체 제소

[KJtimes=견재수 기자]아동공 고용 의혹을 받은 중국 내 삼성전자 협력사가 의혹을 제기한 중국노동감시(CLW)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현장조사에 아동공 고용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중국 협력사가 소송을 통한 명예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삼성전자 협력사인 HEG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현지시각) 중국 후이저우 남부 중카이 인민법원에 아동공 고용 의혹을 제기해 회사 명예를 훼손했다며 중국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8HEG테크놀로지는 아동공 고용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인권단체 CLW가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HEG테크놀로지가 16세 미만의 아동 노동자 10명 이상을 고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현장조사를 벌였고 16세 미만 아동공을 고용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HEG테크놀로지도 자체 조사 결과 16세 미만의 어린이를 불법 고용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도 중국 동관소재 협력사인 신양전자에서 아동공 고용과 관련한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돼 신양전자와 거래를 잠정 중단했다가 직접 고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달 초 거래를 다시 시작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