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 '갤럭시 노트4'가 논란에 휩싸였다. 앞면 화면과 외관부품 사이에 명함 한장 이상의 틈새가 벌어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측은 품질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노트4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갭(GAP)게이트'라며 불만이 높아지는 형국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스트리저널 등 외신들은 갤럭시 노트4의 틈새 현상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갭게이트라고 불리며 애플의 신형 패블릿 아이폰6플러스의 이른바 '밴드게이트'만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IT전문 매체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갤럭시 노트4의 틈새 문제를 거론하는 글들이 줄줄이 도배되고 있다. 명함 한 장이 들어갈 정도의 틈새가 있는데 불량이 아니냐는 의견과 이 문제로 제품을 교환하려고 했으나 삼성전자 측이 교환을 해주지 않는다는 등의 고발성 글이 대부분이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갤럭시 노트4의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일어난 결함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틈새로 물이나 먼지가 스며들면 고장이나 오작동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를 상세히 보도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노트4의 작동을 위해서는 최소한 유격이 필요하며 기능과 품질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원활한 기구 동작을 위해 최소한의 유격은 필요하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에 따라 관리고 있으며 이 문제가 성능이나 품질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논란이 불거졌던 애플 아이폰6플러스의 휘는 현상, 이른바 밴드게이트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이를 비꼬는 광고를 유투브에 내보내기도 했던 만큼 이번 갤럭시 노트4에 대한 애플 측의 어떤 반응이 나올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