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엔진(대표 김동철)이 저온 탈질설비(SCR)를 장착한 저속엔진
8기를 초대형 에탄운반선 8척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엔진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탈질설비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탑재해 제품 개발 이후 처음 상용화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저온 탈질설비는 엔진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로 발주사는 인도의 에너지기업인 릴라이언스다.
관련업계는 2016년으로 예정된 국제해사기구(IMO)의 'Tier III(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 발효에 따라 선박 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시장은 수조원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동철 두산엔진 대표는 “두산엔진이 세계 최초로 저온 탈질설비를 개발한 데 이어 상용화에서도 최초로 결실을 봤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면서 “이번 수주 실적을 통해 향후 친환경 선박엔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