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포스코에너지, 폐열 재활용한 스팀터빈 출시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에너지와 HK터빈은 중·저온 폐열을 재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100급 반작용 스팀터빈을 공동 개발해 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블레이드 방식 터빈보다 구조가 간단한 디스크 방식을 적용, 제작 단가가 수입 터빈보다 50% 싸다.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으로 터빈을 돌려 발전함으로써 과거 온도와 압력이 낮아 버려졌던 100200·저온 폐열도 활용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신제품을 전남 장흥 소각장에서 운영 중이다. 소각장 사업자가 이를 활용해 전력 100를 생산, 판매하면 약 15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내에서 버려지는 모든 폐열을 재활용하면 약 187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연간 16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고 추산했다. 이는 245만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포스코에너지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중소기업인 HK터빈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500급 제품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