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7 옥타'를 공개했다. 엑시노스7 옥타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4에 탑재됐다.
모바일 AP는 모바일 기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로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엑시노스7 옥타는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엑시노스7 옥타를 공개했다. 기존 엑시노스5 보다 데이터 처리 성능이 57%나 개선된 제품이다.
엑시노스7 옥타는 고성능 빅코어(ARM 코어텍스-A57) 4개와 저전력 리틀코어 4개(ARM 코어텍스-A53)로 이뤄졌다. 8개 코어를 작업 환경에 따라 필요한 수만큼 작동시켜 칩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옥타코어 빅리틀 멀티프로세싱 기술이 적용됐다.
전력 효율성도 높아졌다. 엑시노스7 옥타는 20nm(나노미터) HKMG(하이케이메탈게이트) 공정으로 생산된다. ARM 말리-T76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 성능도 74% 끌어올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세계 최초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