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문화재 재현품 판매로 금 제품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재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
변동식 CJ오쇼핑 대표의 일성이다. 변 대표의 이 같은 포부는 CJ오쇼핑이 한국조폐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순금 문화재 재현품을 판매에 나서는 것에 기인한다. 21일 CJ오쇼핑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가 ‘문화재 재현품 개발 자문단’의 고증을 거쳐 문화재를 축소 재현한 순금 제품으로 총 16종에 이른다.
국보 제66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靑磁 象嵌蓮池鴛鴦文淨甁)과 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등 국보 7종, 청화백자운룡문병(靑華白磁雲龍文甁) 등 보물 2종, 고구려·신라·백제·가야시대의 금 귀고리 문화재도 7종을 판매한다.
CJ오쇼핑은 도자기류는 특히 주물의 이음새를 없애는 특허기술인 ‘로스트 왁스 주조공법’을 사용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면서 순금함량과 문화재 재현품임을 증명하는 한국조폐공사의 보증서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다. 조선시대의 기념주화인 별전(別錢)과 삼강오륜의 상징글자를 담은 윤리문자도(倫理文字圖), 500g, 375g 등의 골드 바를 포함해 한국조폐공사의 다양한 금 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