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가 대형 LCD 패널시장에서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켰다. TV·모니터·노트북PC 등에 쓰이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3분기도 선두를 유지한 것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1억8165만대다. 이는 2분기(1억813만5000대)보다 0.8% 늘어난 규모다.
이 중 LG디스플레이가 3930만3000대로 시장점유율 21.6%를 기록하며 1위를 했다. 이로써 분기 기준으로 2009년 4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패널의 대형화에 집중한 가운데 7∼8월 8세대(2200×2500㎜) 라인의 공정 전환 작업이 겹치면서 출하량이 일부 줄었다”면서 “그러나 면적이나 매출액 면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출하량 3601만7천대, 점유율 19.8%로 3위를 기록했다. 2분기 3358만8000대(18.6%)보다 회복됐지만 대만 이노룩스에 내준 2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2분기 연속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