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권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kjtimes=견재수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 정보보호 대책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는 제도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의 자체 보안정책과 인력, 장비, 시설 등 총 104개 항목에 대해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이를 통과한 정보보호 우수 기업에게 부여하는 공인 인증제도다.
 
20132월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의해 매출액 100억원 이상이거나 홈페이지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인 금융기관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하에 KISA로부터 의무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1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순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500여명이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4대 기본원칙(최소한의 정보수집 철저한 정보관리 안전한 정보보호 적시에 정보파기)을 제정했다.
 
특히 임직원 모두가 이를 준수하기 위한 다짐 및 서약식을 가질 만큼 고객정보보호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지난 1년간 제도 개선 및 시설을 보완하는 등 우리은행은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ISMS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김두호 고객정보보호센터장은 이번 ISMS인증 획득은 우리은행이 고객정보보호에 얼마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정보보안 인식 수준 향상은 물론 내부 프로세스를 강화하여 고객정보보호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