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생활건강이 씨엔피코스메틱스(이하 CNP)의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 회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3월 설립된 CNP는 차앤박 화장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24개의 차앤박 피부과, 자사몰, 올리브영, 온라인, 홈쇼핑 등에서 피부타입별 맞춤 화장품 120여 종을 판매중이다.
CNP의 주요 제품으로는 누적판매 1000만개를 돌파한 모공 수축 마스크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 꿀 에센스로 유명한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저자극 클렌저 ‘클렌징 퍼팩타’, ‘듀얼밸런스 모이스트 크림’ 등이 있다.
사실 CNP는 국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과 의약품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의 합성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매출의 경우 24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0%에 이른다.
한편 LG생활건강이 이번 CNP 지분 인수에 나선 것은 CNP 인수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하고 본사와의 시너지를 창출, 화장품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