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전자가 해외 LED 조명사업에서 철수한다. 국내 사업은 지속할 계획이지만 이도 여의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ED 사업은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LED 조명 사업은 그 일부분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ED 조명 사업과 관련, 해외 판매 및 마케팅 등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1일경 해외 거래선에도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 등은 주요 법인과 지사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철수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필립스와 오스람 등 기존 LED 조명업체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데다 최근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지속되면서 이 분야의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LED 조명사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LED 조명 사업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