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포스코, 송도시대 개막 눈앞…‘계열사 헤쳐모여’

계열사 속속 입주…직원 5000명 ‘포스코 패밀리’로 근무

[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의 송도시대개막이 눈앞에 다가왔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포스코건설을 중심으로 포스코 계열사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서다.

 

현재 20105월 포스코건설을 선두로 포스코글로벌 R&D센터,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잇따라 입주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A&C27일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청과 자사의 송도 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A&C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본사 직원 400여명과 함께 본사를 내년 4월 송도로 이전하게 된다.

 

포스코A&C는 건축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건축의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수행을 하는 종합 건축서비스 회사로 국내 1664개 건축사무소 중 매출 기준(2013년 상공회의소) 2위다. 건축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사후 관리까지 건축의 모든 과정에 대해 종합수행을 하는 종합 건축서비스 회사다. 올해 수주 4200억원, 매출은 220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다. 내년 1월과 4월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A&C가 이전하면 6개의 포스코 패밀리사직원 5000명이 송도에서 근무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재계에선 포스코 패밀리사의 송도국제도시 집결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포스코건설이 참여 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패밀리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포스코 패밀리사 중 매출기준 2위 대우인터내셔널, 3위 포스코건설이 터를 잡게 돼 거주·유동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기업들의 송도 유치도 촉진시켜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