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J오쇼핑, 필리핀 난민 아동에 ‘희망티셔츠’ 기증

[KJtimes=김봄내 기자]CJ오쇼핑이 지난 해 말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의 아이들에게 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을 제공하는 희망T캠페인에 참여했다.

 

희망T캠페인은 기후난민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재해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가 주관하는 것으로, 캠페인 참가자들이 희망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린 티셔츠와 영양결핍식을 자연재해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전세계 기후난민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기부 활동이다.

 

CJ오쇼핑은 필리핀에 홈쇼핑 회사 ‘ACJ’를 설립하고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 국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희망T캠페인에는 CJ오쇼핑 임직원 135명이 참여했으며, 각 가정에서 필리핀 난민 아이들에게 기증할 티셔츠에 꿈과 희망을 담은 프린트를 직접 물감으로 그리는 활동을 펼쳤다.

 

두 자녀와 함께 희망T캠페인에 참여한 CJ오쇼핑 CRM팀 신성철 부장은 필리핀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맑게 개인 하늘과 웃고 있는 동물들 그림을 정성껏 그려보았다고 말했다.

 

CJ오쇼핑 임직원 135명이 기증한 티셔츠와 영양결핍치료식은 희망T캠페인에 참여한 다른 기업체의 기증물품과 함께 내년 초 필리핀 난민 아이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허만권 CJ오쇼핑 CSV경영팀 팀장은 “CJ오쇼핑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티셔츠와 영양결핍식을 받아보는 필리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내를 넘어 CJ오쇼핑이 진출해 있는 해외 국가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사회 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