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097950]가 SK증권과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4분기 이익 증가가 전망되고 있고 실적 개선도 계속 진행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4일 SK증권은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의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8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영업이익은 16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2% 늘었다”며 “가공식품 부문의 이익률 개선과 바이오 부문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라이신 가격이 올해 2분기 저점 이후 오르면서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4분기 만에 반등했다”면서 “바이오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식품 부품의 이익이 나아지면서 CJ제일제당의 실적이 4분기와 내년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에 매출 증가보다는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데 따른 것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경쟁과 내수 경기 부진으로 식품부문의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식품과 해외 바이오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며 “식품 부문은 곡물가격 하락과 광고판촉비 절감 효과를 누렸고 바이오 사업부문은 제품 믹스 개선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내년 실적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메치오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가공 식품 부문에서 특별한 가격경쟁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이익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