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주가 강세 속 명암 엇갈리는 까닭

3분기 호실적 반영 하지만…일각에선 단기 고점 우려

[KJtimes=김봄내 기자]CJ CGV[079160]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오전 922분 현재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49750원에 거래됐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개장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CJ CGV는 전날인 10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78억원과 236억원으로 15.3%, 47.3% 늘어났다.

 

증권사들은 전날 발표된 CJ CGV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5.7% 증가한 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영화관 사업이 호조를 띠었고 중국에서의 실적도 개선된데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CJ CGV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증가한 3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특히 중국 영업손실이 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4억원 손실)나 전분기(17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세월호 참사로 미뤄졌던 영화 관람 수요를 명량, 해적, 군도 등 국내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며 흡수한 덕분이라면서 또한 비용 절감 등으로 판매관리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1016억원에 그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전국 관람객 수가 증가했다중국에선 적자폭이 줄어 중국 사업의 실적 부진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CJ CGV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4분기에는 이 같은 호실적이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해외영화인 인터스텔라가 흥행하고 있지만 CJ CGV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요인인 국산 영화의 라인업이 3분기보다 약하다“4분기에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이 올해 4분기에도 발생할지 여부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3분기 실적이 단기적으로 고점이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