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17가족 60여명과 가을여행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지난 주말,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17가족 60여명과 함께 특별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강원도에서 12일로 1회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은 현대모비스 자원봉사단과 푸르메재단 직원이 강릉 정동진 일대와 휠체어 이동이 편한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로 등에서 장애아동과 가족들 60여명의 여행도우미로 나선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에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7,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했다.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장윤경 상무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참으로 힘든 일이라며 현대모비스의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이 장애아동과 가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내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또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활치료비 및 용품 지원과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동화책으로 제작, 홈페이지 및 SNS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신청하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MOVE)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은 물론, 올해 새롭게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를 추가해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전문 사업을 실시하는 비영리단체로 장애아동 선정 및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지무브는 장애인 전문 보조기구를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기구 제작과 사후서비스 및 개선작업을 담당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