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김철관 (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불교인권위원회가 선정하는 제20회 불교인권상에 선정됐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11일 불교인권상 수상자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김철관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불교인권상 후보로는 김 회장을 비롯해 도법스님, 월주스님, 문재인 의원, 나꼼수 등이 올랐다. 이 가운데 심시위원회는 소외된 이웃, 약자, 차별해소와 용산참사,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세월호참사 등 거대보수언론이 외면한 문제점을 지적한 공적으로 김 회장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뉴스와 기사는 카메라의 앵글과 같아서, 자칫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고,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며 “사건의 전체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뉴스소비자인 국민은 뉴스를 보고 있으면서도 알권리를 박탈당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철관 회장은 현재 언론단체장임에도 사건현장에서 기사를 직접 쓰고 시론을 통해 꾸준히 사회의 문제점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뉴스의 본질을 지켜내고 국민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외된 이웃의 인권문제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역대 수상자들의 인권 활동에 비하면 저의 활동은 일천하기 짝이 없다”며 “다만 틈틈이 시간을 쪼개 인터넷언론인으로서 소외계층, 약자, 노동자, 농민 등을 대변했을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연이어 발생한 세월호 참사, 판교 참사 등을 보면서 유족들의 입장에서 참담한 생각이 들어 글로 표현했다”며 “이번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차별 받은 약자 소외계층의 인권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은 대자보 발행인은 “김 회장은 ‘25시 취재기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취재일선에서 활약했다”며 “멈추지 않는 그의 취재본능에 불교인권상은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축전을 건넸다.
시상식은 11월 2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4주년 법회 및 제20회 불교인권상 시상식’ 행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