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공정위 "대기업, 계열사간 순환출자 공시해야"

[KJtimes=김봄내 기자]앞으로 대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모든 순환출자 현황과 변동 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의 차질없는 시행,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 방지를 위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중요사항 공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지난 7월 순환출자 현황 공시제도를 마련함에 따라 구체적인 공시 내용과 방식을 규정했다"고 말했다.

 

개정된 규정은 대기업집단의 각 계열사는 자사가 포함된 순환출자 고리를 공시하면 대표 회사가 이를 종합해 전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공시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30%를 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총수일가와 계열사 간 자금, 자산 거래 현황 등을 공시하라고 명시했다.

 

신 과장은 "경보 장치 마련으로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