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SDS[018260]가 오는 26일 세계적 주가지수 MSCI 편입이 확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삼성SDS가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 지수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현재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2% 수준에 머물러 있다.
1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MSCI는 정기 변경일인 오는 26일 삼성SDS를 MSCI 한국 지수에 조기 편입하기로 했다. MSCI 지수는 세계의 다수 지수펀드들이 추종하는 운용 기준이다.
이번 MSCI정기 변경 때는 25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카카오, 한전KPS, CJ대한통운, 삼성SDS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삼성테크윈[012450]이 제외된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의 편입 종목 수는 현재 103개에서 106개로 늘어난다.
세계적 주가지수 MSCI는 분기별로 편입 종목을 정기 변경한다. 하지만 시가총액 규모가 큰 종목의 경우 다음 분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편입하기도 한다.
삼성SDS가 시가총액 순위 상위에 오른 만큼 상장 열흘 만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19만원)보다 2배 높은 38만원의 시초가로 출발했다.
한편 삼성SDS의 증시 입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 11.25%와 연관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삼성SDS 상장 전까지 이 부회장은 세계 부호 순위(9월 기준) 360위권에 머무르다 상장 이후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를 통해 252위로 껑충 뛰어 오른 부분이 부각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