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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만 따돌리고 UHD TV 패널 세계 1위

[KJtimes=김봄내 기자]LG디스플레이가 UHD(초고해상도) LCD 패널 시장에서 대만 업체를 따돌리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578000대의 UHD LCD 패널을 출하해 세계 시장 점유율 28.1%를 기록했다.

 

전달까지 1위를 지켰던 대만 이노룩스는 24.0%2위로 내려섰다.

 

UHD 패널 시장에서 한국 업체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위를 차지했으며, 대만 AU옵트로닉스 9.4%, 중국 차이나스타(CSOT) 9.3% 순이었다.

 

UHD 패널 시장은 2012LG·삼성전자가 80인치대 UHD TV를 내놓으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 업체들이 대형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전략을 고수하는 사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중국 TV업체들에 UHD TV 시장의 주도권을 뺏기면서 이들 업체에 패널을 공급하는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UHD 패널 시장을 장악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TV·모니터·노트북PC 등에 쓰이는 전체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지난 3분기까지 20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음에도, UHD 패널에서만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였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화소배열 구조와 독자적인 랜더링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UHD 패널 시장에도 주도권을 잡게 됐다.

 

이와 함께 세계 UHD TV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현지 밀착형 마케팅으로 고객사들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UHD 패널 시장 1위 달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10UHD 패널 출하량은 2057000대로 전 달(2395000)보다 1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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