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SK가스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SK케미칼 지분 2.99%를 추가 매입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통해 SK가스 주식 53만3280주(6.10%)를 해외 기관 투자자 등에게 넘겼다.
SK가스 지분 매각 대금으로는 SK케미칼 주식 62만3000주(2.99%)를 사들였다. 이번 매입으로 최 부회장의 SK케미칼 지분은 10.18%에서 13.17%로 늘어나 경영권이 강화됐다.
두 건의 매매계약은 이날 체결했고, 대금은 24일 결제된다.
SK케미칼은 "지분 추가 매입은 최대 주주로서 회사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과 관련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