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KDB나눔재단(이사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이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Accelerating 프로그램인 ‘2014 KDB스타트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이번 데모데이는 지난 8월 응모한 총 240개 예비·초기 창업자 중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25개 팀을 사업화 멘토링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팀이 참여했다.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한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은 KDB산업은행과 벤처기업협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발굴, 성공적인 창업에 이를 수 있는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새로 마련된 것이다.
산업은행은 교육·멘토링 과정이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창업 선배인 벤처기업 경영인을 비롯해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멘토들의 실전 창업 노하우의 전달 및 참가팀들의 피드백 과정,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 리스트와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 협업 공간 및 시작품 제작 지원 등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벤처 창업, 성장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 단계에 해당하며, 여기서 발굴되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는 창업 이후 성장단계부터 투자유치 지원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기탱 KD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는 기술력이나 아이디어가 훌륭하지만 사업화 및 자금 조달에 애로가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금융권 최초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우수 팀에 대해 엔젤투자 유치 기회와 창업멘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통삼 산은 출범으로 산은의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엑셀러레이팅 업무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 파트너십 편드 조성 등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함으로서 창조경제의 기반 강화 및 외연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되는 대상 1팀에게는 5000만원, 취우수상 2팀 각 3000만원, 우수상 4팀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