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왕뚜껑 홈런존’으로 ‘사랑의 홈런’ 날린다

[KJtimes=이지훈 기자]“‘왕뚜껑의 뚜껑처럼 프로야구에도 돔구장이 생겨 우천 시에도 경기할 수 있는 날이 조속히 오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사랑의 왕뚜껑 홈런존처럼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

 

팔도가 사랑의 홈런을 날린다. ‘사랑의 왕뚜껑 홈런존에서 발생한 적립금 5900만원 어치의 제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게 그것이다.

 

25일 팔도에 따르면 홈런존은 팔도가 잠실구장을 제외한 7개 구장 외야에 마련한 홈런 구역으로 이 구역에 홈런공이 떨어질 때마다 100만원을 적립해 해당 금액만큼의 자사 제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한국야구위원회와 협약을 맺었다.

 

팔도는 이 홈런존에 홈런을 친 선수에게는 상금 5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구단별로는 넥센이 14, 한화 13, 기아 12, 롯데 9, SK 8, NC 3개의 홈런을 쳤고 선수 중에선 넥센의 박병호(7)가 가장 많은 홈런 수를 기록했다.

 

한편 팔도는 지난 2009년부터 홈런존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323번의 홈런이 발생해 323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