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그룹 사장단 인사…LG전자 하현회 사장, ㈜LG로 이동

[KJtimes=김봄내 기자]LG그룹이 27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했고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주회사인 LG 조준호(55) 대표이사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담당인 MC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2002년부터 5년간 LG전자 북미사업부를 맡아 휴대전화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모바일 부문 마케팅을 펼친 경험이 있다.

 

지주사 대표이사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보좌해온 조 사장은 4년 만에 현장 사업부로 돌아간다.

 

조 사장의 자리에는 하현회(58)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이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하 사장은 2012LG 시너지팀장(부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하 사장은 작년 말부터 TV 사업본부를 맡아 세계 최초로 올레드 울트라HD TV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아온 박종석(56) MC사업본부장(사장)은 건강 문제로 본부장직에서는 물러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해 G시리즈를 북미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스마트폰 사업 실적을 견인하는 데 기여했으나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격무인 사업본부장 자리에서는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 부문을 맡은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