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두산이 26일 서울 종로구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청소년 사진전 ‘공간사유’展을 열었다.
이번 사진전은 사진을 매개로 정서함양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시간여행자' 3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것으로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중고생 94명이 ‘공간’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과 에세이 300점이 전시되며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시선과 감수성을 재해석한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학생들은 지난 5~11월 집, 학교와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부터 창경궁, 경복궁 등 역사적 장소, 홍대 거리, 장안동 공업사 골목 등 사회적 의미가 있는 장소까지 70여 곳의 공간을 사진 및 에세이로 표현했다.
최광주 (주)두산 사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공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낸 것 같은 작품들이 많다”며 “학생들이 지난 7개월 간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내적 성장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배병우, 김중만 사진작가,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