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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 누적 조회수 1천만 달성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그룹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가 1일 기준, 누적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 10월 28일 첫 공개 후 3일 만에 100만 회, 열흘 만에 500만 회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여 만이다.


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채널과 네이버, 다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최고의 미래>는 가수지망생인 ‘최고’와 삼성의 신입사원인 ‘미래’가 우연한 계기로 하우스 셰어링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낸 5부작 웹드라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최고와 삼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지역전문가에 도전하는 삼성 직원 미래가 스스로의 노력과 주변인들의 도움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줄거리의 <최고의 미래>는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 신예 배우 서강준이 남녀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 소개된 웹드라마 가운데 조회 수 1000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 <최고의 미래>가 처음이다. ‘삼성이 만드는 드라마’’민아-서강준 등 아이돌 스타의 출연’이라는 화제성 외에도 형식과 내용 면에서 <최고의 미래>는 기존 웹드라마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형식 면에서는 ‘뮤지콤’(음악(뮤직)+시트콤)이라는 새로운 웹드라마 장르를 제시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 ‘저 바다에 누워’ 등 80~90년대 인기가요를 출연자들이 직접 리메이크해 부른 뮤직비디오가 주요 장면마다 대사 대신 등장해 매회 뮤지컬 같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내용 면에서 <최고의 미래>는 ‘리얼 삼성’을 표방,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삼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주인공을 통해 삼성의 ‘지역전문가’ 제도와 삼성전자의 수원 사업장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며 ‘젊은 삼성’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최고의 미래> 공개 이후 삼성그룹 블로그에는 2,500여개의 관련 댓글이, 삼성그룹 페이스북에 소개된 드라마 티저·본편 영상 등에는 1만 1천여개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일방적 홍보보다 재미로 접근한 전략이 신선” “더 많은 삼성을 보여 달라” “내년 새 드라마도 벌써 기대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고의 미래’ 조회 수 1000만 달성 소식에 여자 주인공 민아는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만으로도 뿌듯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닮은 점이 많아 더 애착이 갔던 주인공 ‘미래’처럼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노래하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주인공 서강준은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최고의 미래’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 11월 네티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미래> 시청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네티즌들은 <최고의 미래>의 인기요인으로 ▷ 뮤지컬·뮤직비디오 느낌의 새로운 드라마 장르 (32%) ▷ 재미있는 스토리와 ‘삼성’에 대한 호기심 (22%) ▷ 스마트폰으로 접할 수 있는 편리성(15%) 등을 꼽았다.


또한 모바일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까닭에 10대(29%)에서 20대(23%), 30대(22%), 40대(22%) 등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별로 고르게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내년에도 드라마 등 스토리 기반의 영상물을 제작해 기업의 인재상과 주요사업, 근무환경을 비롯 ‘젊고 유연한’ 기업 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