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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新C경영전략 SV 실천 우수기업 선정…‘포터상’ 수상

선도적으로 CSV 체계 확립해 프로세스 정착…상생 경영 성과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은 사회의 취약계층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들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의 수상소감이다. 이 부회장이 이 같은 소감을 밝힌 것은 지난 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다.

 

이날 CJ그룹은 새로운 개념의 경영전략인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사단법인 산업정책연구원으로 부터 ‘CSV포터상을 수상했다.

 

‘CSV 포터상은 사회가치와 경제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경영의 개념을 처음 주창한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Michal Eugene Porter)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올해 첫 시상이다. 때문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

 

CJ그룹이 프로세스 부문상을 수상한 것은 그룹 전체 차원에서 CSV 프로세스를 정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아서다. 여기에 모든 임직원들에게 연간 3시간 이상 CSV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 정량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실제 CJ그룹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이 부회장이 CSV경영을 선포한 이후 그룹 차원의 CSV경영실을 만들고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M 등 계열사에서 CSV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CSV경영실의 민희경 부사장은 수상기업 우수 사례 발표에서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창조적 사업다각화를 통해 CJ가 기업을 키워온 여정 자체가 CSV의 과정이었음을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농민, 지역사회와 연계해 새로운 종자 보급과 재배 기술을 지도해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CJ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플랫폼 진출을 돕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를 통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점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CSV경영 추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베트남 농가에 신기술을 전파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돕는 새마을 전차 CSV사업은 성공적인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