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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장애인의 날 맞아 ‘소외 계층에 따뜻한 손길’

전 사업장서 기부식단 메뉴 운영…행사시작 후 4년간 참여인원 24만명

[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주변 소외 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4LG전자에 따르면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국내 전 사업장에서 점심시간에 기부 식단을 운영, 기금을 마련하는 라이프스 굿 데이(Life’s Good Day)’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직원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들깨 수제비, 팽이버섯 된장국 등 기부 식단을 선택,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부 식단은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차액을 자동으로 기부하는 식단이라며 모금액 전액은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의 중증 장애 아동들의 치료 교정과 특수 교육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날 LG전자 임직원들은 또 서울 종로구 신교동 서울맹학교 강당에서 온정(On) 캠페인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 캐롤 합창, 우크렐레 공연 등을 진행해 참석한 시각장애 어린이와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실천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가 지난 2011년 해당 행사를 처음 시작한 이래,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LG전자 임직원 수(국내 기준)는 총 24만여 명을 넘어섰다. 이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은 약 12000만원이다.

 

LG전자는 행사 내용을 오디오 북(Audio Book)’으로 제작해 내년 3LG상남도서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은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웹사이트(voice.lg.or.kr)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상세 소식은 LG전자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heLGstory)온정 캠페인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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