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효성, '안전 세빛섬' 위해 비상대피훈련 실시

[KJtimes=김봄내 기자]한강의 수변복합문화공간인 세빛섬을 운영하고 있는 효성이 4일 세빛섬 및 일대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피훈련은 세빛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세빛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세빛섬 내 전 근무자는 물론 방문고객들도 함께 참여해 화재진압 및 대피 훈련 환자발생 시 응급처치 훈련 비상대피 중 한강 수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 앞서 세빛섬은 3차에 걸쳐 전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 교육 세빛섬 내 방재시설 구축 실태 및 비상대피 안내도 교육 소화시설 위치 및 사용 교육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훈련을 지휘한 장형옥 세빛섬사업단장(부사장)이번 훈련은 비상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의식과 대처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비상훈련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세빛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 위에 떠 있는 부체(浮體) 위에 지어진 건축물인 세빛섬은 수위 상승이나 섬의 위치 변동 시를 대비한 계류안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매우 안전하다. 수위가 상승할 때는 섬을 잡아주고 있는 계류체인이 풀리면서 섬의 위치가 수위에 따라 움직인다.

 

또한 세빛섬에 장착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섬의 인공위성 좌표의 변경이 생기면 와이어가 풀렸다 감겼다 하면서 섬의 위치를 고정시켜 섬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