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정소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당시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15일 박 사무장을 불러 보강조사 할 예정이며 필요 시 기장과 승무원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박 사무장이 8일 국토부 조사할 때와 나흘 뒤 검찰 조사에서 다르게 진술한 사유 등을 파악하고 폭언과 고성, 비행기에서 내린 경위 등을 자세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박 사무장은 검찰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열린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조 전 부사장의 탑승 전 음주 연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 전 부사장이 와인 몇 잔을 마시고 비행기에 탔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진술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는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에서 탑승 전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