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IT/게임

네이버 전문정보, 국회도서관 학술 데이터 실시간 적용

[KJtimes=김봄내 기자]네이버는 국내 최대 학술 데이터 기관인 '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과 데이터가 자동 동기화되는 개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국회도서관이 제작하고 배포하는 학술 정보가 네이버 전문정보에 실시간으로 반영돼 이용자들은 더욱 간편하게 최근 발표된 논문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 데이터의 메타 정보는 지난 2006년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 적용됐으며 기존에는 한 달에 한 번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인용정보 API 개발을 완료해 이 API를 통해 국회도서관 전자도서관 서비스(dl.nanet.go.kr)에서 네이버 전문정보의 인용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관과 민간 학술정보 서비스 간 처음 시도된 협력 사례다.

 

네이버는 글로벌 학술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국가의 학술 서비스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중국 최대 학술정보 제공 서비스인 '완팡(Wanfang)'과 제휴를 통해 3천만 학술 데이터의 메타 정보를 내년 3월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제공한다. 이번 제휴로 처음으로 '완팡(Wanfang)'의 학술 데이터가 민간 학술정보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대만 최대 학술정보 제공 서비스인 '화예도서관(Airiti Library)'과도 제휴해 대만 및 홍콩의 280만 학술 데이터도 내년 3월부터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윤종수 지식백과실장은 "최근 컴퓨터공학 분야 최고 권위인 '국제 컴퓨터학회(ACM)'와도 계약을 완료하는 등 유럽 및 북미 지역의 해외 학술 데이터까지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앞으로 다양한 국가별, 언어별 학술 데이터가 네이버 전문정보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