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OCI[010060]가 중국 석탄화학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35만 톤 규모 콜타르 정제공장을 건설하는 게 그것이다.
21일 OCI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마안산강철그룹과 함께 석탄화학법인 ‘마 스틸-OCI케미칼(Ma Steel-OCI Chemical)사를 설립했다.
앞서 전날인 20일 현지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화공신재료산업단지와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을 가졌다. 마 스틸-OCI케미칼사의 OCI 지분은 60%이다.
OCI는 신설 법인은 마안산강철주식회사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배출하는 콜타르를 정제해 피치,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등 화학제품으로 만들어 안후이성 근처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번 합작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사의 원재료·인프라가 결합해 중국 현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CI가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안후이성 정제공장이 오는 2016년 4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