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J대한통운, 전국 택배터미널에 음향시설 설치

[KJtimes=김봄내 기자]CJ대한통운은 음악송출, 자체 방송운영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전국 택배터미널에 음향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초부터 전국 각지 8개 터미널에서 음향시설을 시범운영해왔으며 내년에는 이를 전국 190여개 택배터미널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택배터미널에서는 업무사항 공유, 서비스 교육, 택배기사 생일 축하 등 경조사 공지, 희망곡이나 라디오 청취 등 현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작업을 시작하는 아침에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하루 일과가 끝나가는 저녁 시간에는 활기찬 최신가요를 편성하는 방식으로 현장 상황에 맞춰 선곡을 하고 있다.

 

또 월요일에는 공지사항, 화요일에는 재미있는 사연 공유, 수요일에는 축하이벤트, 목요일에는 영업 성공사례 등 요일별로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해 호응도를 높이고 있다.

 

택배기사 등 현장 구성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경기 이천 터미널의 설문조사 결과, 구성원의 75%가 음악, 방송 운영이 즐겁고 활기찬 현장 분위기 조성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가 아침을 제공하는 달려라 밥차프로그램이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건강버스등 현장과의 소통과 근무환경 개선,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