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삼성그룹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도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의 실적 하강 현상 등 그룹 전반적인 사업전략을 모색하고 위기 탈출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미래전략실 소속 팀장(사장·부사장급)과 각 계열사 사장 등 총 40여 명의 사장단이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 모여 ‘2015년도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재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맡는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1박2일로 세미나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이날 하루만 세미나를 여는 것으로 일정을 줄였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기입원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는 외부 초청강연 없이 삼성경제연구소의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전망을 전해 듣고 전자, 금융 등 주력 계열사를 묶어 소그룹 형태로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올해는 주제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내년 사업전략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끝장 토론 형식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 회장 부재에 따라 내년 초 그룹 차원의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고 각 계열사별로 2일 시무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