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15만4381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달 1만8109대의 월간 판매도 출범 이래 최대실적이다.
2일 한국지엠은 2014년 12월 1만810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比(1만7853대) 1.4% 증가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경차부터 준중형, 중형, RV, 경상용차 등 전 분야 세그먼트에서 지난 한 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대표 중형 세단인 말리부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동반 상승해 12월 한 달 동아 총 24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1526대와 비교하면 62.5%나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상품성을 강화해 2015년 모델을 출시한 알페온과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0.6%와 23.9%의 판매 증가 실적을 올렸다. 알페온은 최근 5개월, 트랙스는 9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트랙스를 포함해 올란도와 캡티바 등 지난달 쉐보레 RV는 2014년 월간 기준 최다 판매수치인 4722대를 판매하며 내수실적을 뒷받침 했다.
전통적인 효자 차종 스파크는 지난 한 달 내수판매에서 6358대가 팔려 전년 동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글로벌 300만대 누적 판매실적을 달성한 크루즈는 지난달 233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比 2.5%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을 재개한 경상용차 라보도 실적을 뒷받침 하며 지난달 2014년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3만890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9만1642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지엠 부사장은 “014년에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해 쉐보레 제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2014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63만532대(내수 15만4381대, 수출 47만6151대, CKD 제외)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102만1558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