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는 제품 전면 상단에 탑재한 두 개의 냉기 토출구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총 19종의 2015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두 개의 냉기 토출구로부터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개의 토출구는 에어컨이 위치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주방에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바람의 방향은 좌우방향으로 최대 120도, 상하방향으로 최대 50도까지 가능해 천장이 높은 실내도 골고루 시원해지도록 했다. 또 듀얼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듀얼 맞춤 냉방, 듀얼 절전 냉방, 듀얼 파워 냉방 등 기능을 제공한다.
듀얼 절전 냉방은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혼자 있을 때 전기료 부담으로 에어컨 사용을 망설였던 사용자들은 한쪽 토출구만 사용해 필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냉방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한쪽 냉기 토출구만 사용하면 양쪽을 모두 사용할 때 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듀얼 파워 냉방은 일반 모드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더 빠르고 강력하게 내보내 실내 온도를 더 빨리 낮춰주는 기능이다. 냉방시간은 기존 인버터 모델 대비 최대 25% 줄었다.
19종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보다 150% 이상 효율이 높은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을 획득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메탈 느낌의 소재와 화이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출고가는 330~400만원대다.
오정원 LG전자 RAC사업부장 상무는 "듀얼 에어컨과 같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에어컨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