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도림 디큐브 백화점, 리츠 운용사에 매각

[KJtimes=김봄내 기자]대성산업이 소유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디큐브시티 백화점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이 투자한 리츠((REIT·부동산투자신탁) 운용사에 매각된다.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매입하게 될 JR투자운용은 리츠 전문 투자 및 운용사로 2013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사들여 운용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최근 JR투자운용과 매매 조건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매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이달 말이나 2월초까지는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디큐브시티백화점 인수를 위한 리츠에 투자한 싱가포르투자청과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는 백화점 매입을 위한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성산업은 매매금액 전액을 부채(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연간 170억원의 이자비용 감소와 약 8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로 총 250억원의 세전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은 책임임차(Sale and Master Lease)방식이 아닌 일괄 매각(Clean Sale) 방식이기 때문에 대성산업의 책임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아 대성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