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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복지재단, 사회복지 지원금 3억여원 전달

28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선정

[kjtimes=견재수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복지재단이 15일 서울 이태원로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전국 28개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 '경기 과천시 장애인복지관'의 발달 장애인 부모를 위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미래 설계 프로그램 'Future Planning 미리미리' △ '서울 영등포 보현의 집'이 운영하는 자립형 노숙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숙인 자원봉사단 운영사업 '편견을 깨는 노숙인 36.5도의 실천' 등 총 28개 복지 프로그램이며, 선정 단체에게는 총 3억 7백만 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이 날 전달식에서는 지난해에 실시해서 두드러진 변화를 가져온 우수 프로그램의 사례도 소개됐다.


경기도 부천시 춘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빈곤가정 청소년의 직업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진로준비를 위해 지역 특성(만화, 영상, 복지, 공연기획)자원을 적극 활용하게 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서울 강남구 충현복지관은 성인발달장애인의 성폭력피해 재발방지사업인 '러브 스펙트럼(Love Spectrum)'을 통해 다양한 치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복지관과 경찰서 등 유관 기관이 피해자의 법률처리과정에 적극 나서서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는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오혜경 카톨릭대교수, 김은선 삼성복지재단 부사장, 오윤경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 부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


삼성의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사회복지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해 약 383억 원을 전달하고 주제별 전문 교수진의 자문과 워크샵 등 사후 지원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복지기관 실무진의 역량을 함양하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성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