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가 자사주 1만4587주를 매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1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윤 대표가 지난해 1만8395주를 매입한데 이어 두 번째로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계열사인 덕평휴게소의 지분 49%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지분 20%를 팔아 11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은 2900억원의 회사채 중 공모채인 1300억원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923억원 규모의 대구시 남산 4-4 주택재개발사업과 1700억원 규모의 김포한간 AC-05BL 9공구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또한 지난 20일 LH에서 발주한 성남시 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3623억원에 수주하며 2015년에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윤창운 대표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재무구조 개선 및 수주 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좋아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