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바름 기자]위메이드[112040]의 목표주가가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30%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증권은 23일,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이같이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같은 목표주가 조정은 위메이드의 유명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 2’를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샨다(盛大)게임즈가 이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커서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1년 중국에서 출시된 ‘미르의 전설 2’는 2004년에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64%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 가장 히트한 한국산 게임으로 꼽힌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미르의 전설 2 모바일 버전 역시 중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4:33이 연내에 기업공개(IPO)할 가능성도 커서 위메이드 보유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면서 “다만 위메이드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수 있으므로 단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