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방한’ 왕양 中부총리, 삼성·LG 등 국내 총수들과 회동할 듯

[KJtimes=정소영 기자]방한 중인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왕양 부총리는 22일부터 24일까지 '2015 한중 관광의 해'를 맞아 방한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왕양 부총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중국 정부와 한국 기업 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왕양 부총리가 각 기업들을 방문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각 기업들과 개별 회동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는 왕양 부총리의 직접 방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양 부총리는 중국 충칭시와 광둥성 당서기를 지내며 경제개혁의 중심에 있는 중국 정부 내 유력 지도자다. 현재 대외 경제와 무역·관광·농업 분야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차기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점쳐진다.

 

왕양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경제 및 관광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후 24일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해 국내 경제인들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

 

오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국내 경제인 100여 명이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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