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기아차, 작년 판매 7.6%↑·영업익 19%↓…환율하락 ‘직격탄’

영업익 4년 만에 최저…작년 4분기 영업익 5600억원 달성

 


[kjtimes=견재수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생산·판매에서 300만대를 돌파했으나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의 하락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23일 기아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해 기아차는 총 304104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47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K시리즈와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로 판매 실적은 7.6%나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19.0%나 하락해 25725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0249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6.7%에서 5.5%1.2% 낮아졌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익 역시 21.0%, 21.6% 감소한 38163억원과 299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상 편균 환율이 전년 동기41원 하락했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117019억원의 매출과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달러 환율 상승과 신차효과를 기대했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 지속과 일본 업체들의 판촉 공세에 맞서 딜러 판촉 지원을 늘리다보니 이전 분기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도 상황은 녹녹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 시장 불안과 엔저를 발판으로 일본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기아차는 올해 내실경영 강화와 기업체질 개선으로 잡고 전년보다 3.6% 늘어난 연간 315만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무엇보다 수익이 많이 나는 주력차종 K5, 스포티지 신형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저유가로 인한 소비자 선호 차급이 중대형과 레저용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어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촉을 강화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시장에 현지 전략 소형 SUVKX3를 출시, 늘어나는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