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애플의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 확대가 가파르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게 내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7일 WSJ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은 사상 최대의 분기 순을 거둔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떨어지는 추세다.
경제주간지 포천의 조사 결과 애플은 지난해 4분기 66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수치로 판매량 7000만대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5%로 1년 전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삼성의 휴대전화 판매량은 7800만대라고 시장조사업체 커널리스는 집계했다.
WSJ는 이에 대해 애플이 대형화면 아이폰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것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이유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지난 분기 매출이 67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