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연임 확실

[KJtimes=김봄내 기자]서울상공회의소가 이달 24일 정기 의원총회를 열어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출한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행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다.

 

두산그룹 총수인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 겸 서울상의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선출돼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전임 손경식 회장(CJ그룹 회장)이 사임하면서 20138월부터 잔여 임기를 채웠다.

 

박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회장직을) 18개월 수행했는데, 제가 한 번 더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여쭤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해 연임 의향을 표시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총회 한 달 후인 325일 의원 총회를 열어 전국 상의 회장 중 한 명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밟는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일부 기업의 명망 있는 경제인이 보강될지 주목된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은 그동안 20명 내외로 운영돼 왔는데, 규모가 다소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상의 부회장단에는 김영대 대성산업[128820]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029530]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003030]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원 삼양홀딩스[000070] 부회장, 박진수 LG화학[051910] 부회장, 서민석 동일방직[001530] 회장, 심경섭 한화[000880] 대표이사, 윤도준 동화약품[000020]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사장, 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활동 중이다.

 

현정은 회장은 201311월 첫 여성 경제인으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했고, 지난해 11월엔 서경배 회장이 가세했다.

 

한편,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는 박용만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직을 사임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전경련은 주요 그룹 총수의 대표성을 고려해 부회장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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