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대한민국이 지난해 10년 연속 세계 자동차생산국 5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452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세계 자동차 생산비중의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저로 인한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출시 등으로 인한 내수확대로 생산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자동차를 가장 많이 생산한 국가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중국이다. 중국은 총 2372만대를 생산하며 세계 생산비중 26.3%를 차지했다. 경기회복과 실업률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저유가로 인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5.3% 증가한 미국이 1165만대를 생산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77만대로 전년대비 1.5% 생산이 늘어난 일본이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 전 선수요 및 경차판매 확대로 생산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어 독일도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로 전년대비0.9% 증가한 593만대를 생산했다.
인도와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멕시코는 미국시장 수요확대에 따른 수출증가로 1단계 상승했고 스페인은 내수와 수출확대로 12위에서 9위로 올랐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중국과 미국시장의 판매증가로 전년대비 2.0% 증가한 901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