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최태우 기자] 경찰청이 각 지방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에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보이스피싱 총책과 콜센터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금융사기가 많은 서울과 경기청은 전담수사팀 4팀을, 그 외 지방청은 1개 팀을 꾸린다.
피해액이 1000만원 이상 또는 피해계좌 3개 이상의 사건은 모두 지방청의 전담수사팀이 맡는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던 보이스피싱 37%, 대출사기 20% 가량이 지방경찰청으로 이관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행과 같이 모든 사건을 일선 경찰서가 접수해 초동수사를 진행하되 해당 기준에 해당하면 지방청으로 이송한다.
이에 따라 사건 부담이 줄어든 일선 경찰서 지능·경제팀은 민원사건 등 생활경제 침해범죄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올해 내내 대포통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대포물건 범죄에 대한 수사성과에 대해 이례적으로 특진·승급 등 포상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7635건, 피해액은 97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0.2%와 76.4% 증가했다.